법률 아카이브/형사 35

실수로 어깨를 쳤는데 강제추행? 처벌 피하는 법

실수로 어깨를 툭 쳤는데 강제추행으로 신고됐어요 강제추행은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해도 신고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수사의 대상이 됩니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연한 접촉, 술자리에서의 장난 같은 행동도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고 신고하면 추행으로 판단될 수 있어요.이번 글에서는 “실수로 툭 쳤다”는 상황이 어떤 경우 강제추행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는지 전략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 1. 강제추행죄란? 형법 제298조에 따르면 강제추행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폭행’은 꼭 때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이 아니라 신체 접촉 그 자체만으로도 폭행에 해당할 수 있어요. ✅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신체 일부를 만진 경우✅ 접촉 자체..

스토킹처벌법으로 고소당했을 때, 피의자가 꼭 알아야 할 대응 전략

스토킹처벌법으로 고소당했을 때, 피의자가 꼭 알아야 할 대응 전략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경우, 일상적인 연락이나 만남 시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사건 초기부터 전략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1. 일상적 연락도 스토킹? 경계가 애매한 스토킹처벌법 스토킹처벌법 제정 이후, 연인 간 이별 후 연락, 기다림, SNS 방문 등의 행동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도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가 내려지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피의자 입장에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저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한 통이 오히려 형사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한 번만 더 만나자", "네가 걱정돼서"라는 말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의사에 반하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면? 대응 방안 확인하기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면? 억울한 피의자를 위한 법적 대응 전략 사기 고소, 돈 거래, 지인 간 금전 문제는 실제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이슈입니다. 특히 억울하게 고소를 당한 경우에는 빠른 법적 대응이 중요합니다. 1. 돈을 빌려줬는데 사기 혐의? 친한 친구, 동료, 연인 사이에서 돈을 빌려주는 일은 흔합니다. 문제는 이 돈을 갚지 않았을 때 단순한 민사 문제가 아니라 형사 고소, 즉 ‘사기 혐의’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갚을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고소를 당하면, 단순한 금전분쟁이 아니라 형법 제347조 사기죄로 수사를 받게 되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필요한 조건 ..

경찰 조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수사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우자

“경찰서에서 조사 받으러 오래요. 그냥 가면 되나요?” “어떻게 말해야 불리하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 정말 많습니다. 형사 사건에서 경찰 조사(피의자 조사)는 수사 초기의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처음 조사에서 말 실수하거나, 제대로 준비 없이 출석하면 그 뒤에 벌어지는 수사·기소·재판까지 전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경찰 조사 전에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경찰 조사의 흐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경찰 조사는 단순히 “불러서 몇 마디 묻는 자리”가 아닙니다. 정해진 순서와 방식으로 모든 진술이 녹취·문서화되고, 이 조서가 기소 여부와 재판의 핵심 증거가 됩니다. 📍 신원확인📍 피의자 권리 고지 (묵비권, 진술거부권 등)📍 본안 질문 (사건 관련 질문)..

진술 번복하면 위증죄가 될까? 수사기관·법정 진술의 함정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한 번 진술한 내용을 나중에 바꾸면 “혹시 위증죄로 처벌받는 건가요?”, “말 바꾸면 큰일 나는 거 아닌가요?” 이런 걱정 많이 하시는데요, 단순히 진술을 번복한다고 모두 위증죄가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실제로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진술 번복의 위험성과 위증죄가 성립하는 조건, 그리고 그 상황에서의 전략까지 알려드릴게요. 1. 위증죄란? 형법 제152조에 따르면, 법정에서 허위의 진술을 하는 경우 위증죄가 성립합니다. 여기서 “법정”이란 법원에서의 증인신문 등을 말해요. 📌 수사기관(경찰, 검찰)에서의 진술은 위증죄 아님📌 법원에서 ‘선서한 증인’의 허위 진술이 핵심 ➡️ 즉, 위증죄는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서 거짓말한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