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어깨를 툭 쳤는데 강제추행으로 신고됐어요
강제추행은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해도 신고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수사의 대상이 됩니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연한 접촉, 술자리에서의 장난 같은 행동도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고 신고하면 추행으로 판단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실수로 툭 쳤다”는 상황이 어떤 경우 강제추행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는지 전략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
1. 강제추행죄란?
형법 제298조에 따르면 강제추행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폭행’은 꼭 때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이 아니라 신체 접촉 그 자체만으로도 폭행에 해당할 수 있어요.
- ✅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신체 일부를 만진 경우
- ✅ 접촉 자체가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
- ✅ 접촉 부위, 상황, 태도 등 전체 정황 고려
👉 결국 ‘고의’가 있었는지, 접촉의 ‘성적 의도’가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2. 예시 사례
🧨 사례 1: 회식 자리에서 어깨 툭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옆에 앉은 여직원의 어깨를 “수고했어~”라며 툭툭 두드림 →
다음 날 여직원이 불쾌감을 느꼈다며 고소 →
경찰은 A씨 조사 착수, CCTV와 진술 확보 →
검찰은 “고의적 성적 의도 없음” 인정하여 혐의없음 처리
🧨 사례 2: 좁은 복도 지나가다 팔 닿음
B씨는 복도에서 지나가다 여성 동료의 팔을 건드림 →
상대는 “일부러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성추행 신고 →
B씨는 “당시 가방 들고 있었고 접촉은 의도치 않은 상황”이라 항변 →
무혐의 처분, 다만 진술 준비와 변호인 의견서 적극 제출함
📌 공통점: 고의성 / 접촉 경위 / CCTV / 주변 진술이 핵심 판단 기준
3. 이런 경우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접촉
- 🔴 상대방이 명확히 거부 의사 표현했는데 지속된 경우
- 🔴 접촉 부위가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 부위
- 🔴 친분 없는 사이에서의 갑작스런 접촉
👉 상대방의 주관적 불쾌감 + 정황적 의심이 겹치면 기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억울하게 고소당했을 때 대응 전략
- 1차 진술 준비: 감정 섞인 반응보다 사실관계 중심 진술 준비
- 현장 자료 확보: CCTV, 메시지, 주변 목격자 진술 확보
- 의도 부인 + 정황 설명: 접촉이 우연적·일상적이었음을 논리적으로
- 조사 이후 조서 확인: 왜곡된 표현 있으면 즉시 수정 요청
- 초기부터 변호인 조력: 진술 방향과 표현 컨트롤 필요
⚠️ 단순한 접촉이라도 수사기관은 성범죄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5. 마무리 조언
우연한 신체 접촉이더라도 상대방이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느끼면 형사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그냥 툭 친 거였는데요…”라는 말은 수사기관에서 쉽게 통하지 않아요.
억울하게 고소당한 상황이라면 고의가 없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와 일관된 진술이 핵심입니다.
법률사무소 번화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형사 전문변호사들이 당신의 사건을 진지하게 분석하고, 증거 수집부터 고소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해드립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상담 요청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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