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합의 2

리딩사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합의 현실

“내 돈을 다 날렸는데… 전달책이 잡혔다고요? 그럼 전액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보이스피싱이나 리딩사기, 부업사기 등 사기 피해를 당한 분들은 “자금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치 자신의 돈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이나 전달책 측에서 “합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해 오면 이런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당한 피해가 3천만 원인데,저 사람이 직접 돈 받아갔다고 하니3천 전부 다 받아야 하지 않나?”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보이스피싱, 리딩사기, 부업사기 등 사기 사건에서 자금전달책과의 합의가 갖는 의미,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수준에서 접근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자금전달..

가해자가 합의하겠다며 시간 끌어요, 형사 고소 전략과 타이밍 조절법

“합의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형사 고소를 고민 중인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가장 자주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에만 기대다가 정작 고소 타이밍을 놓치고, 증거가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이번 글에선 ‘합의 말만 하며 시간 끄는’ 가해자 대응 전략을 정리해드립니다. – 합의 전략과 형사고소 타이밍 조절법 1. 이런 상황, 다들 겪어봤을 겁니다📞 “이번 주에 돈 드릴게요!” → 다음 주도 똑같은 말📩 “돈이 없어서 기다려주세요” → 그런데 SNS 보니 해외여행 중📜 “합의는 할 건데, 고소만 안 하시면…” → 6개월 후엔 공소시효 종료 가해자의 “합의할게요”는 진심인 경우도 '가끔' 있지만, 형사 고소만 피하려는 시간 끌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2. 실제 사례 가. 30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