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하면 정말 마약 검출이 되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번화의

김병국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마약 검사에 대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마약 범죄로 적발되는 경우 소변 간이 검사부터 모발, 혈액 등을 이용한 검사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체내의 마약을 검사하게 됩니다. 사우나에 가거나, 운동을 하거나, 탈색을 하는 등 몇 가지 행위들을 열심히 하면 마약 검사를 하더라도 검출이 되지 않는다는 소문들이 있습니다.

 

탈색 하면 마약 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마약 사건을 다루다 보면 텔레그램 등에서 사실과 다른 소문들이 퍼져있다는 것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문만 듣고 섣부른 행동을 했다가는 오히려 나쁜 상황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으니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마약 검사를 어떻게 하나요?

 

 

먼저 마약 검사가 실무상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려드리자면 기본적으로 소변을 통한 간이 검사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임의제출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이검사에서는 위양성(실제 음성이지만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하더라도 모발 등 체모를 이용하여 국과수에 검사를 맡기거나 심한 경우 손,발톱 혹은 혈액 채취를 통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 체내 마약 성분의 검출 기간은?

 

 

소변을 통한 검사의 경우 투약/흡연 1주일 내의 마약 성분이 검출됩니다. 개인의 신체 상태나 체질에 따라 어느 정도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발 검사는 어떨까요? 모발의 경우 약 1cm 당 1개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개인의 체질이나 평소 투약량, 투약 습관 등에 따라서 조금씩은 변동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내용은 평균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탈색하면 정말 마약이 나오지 않을까요?

 

 

검사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모발 검사에서는 탈색을 하더라도 마약 검사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 탈색 약까지 전부 검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나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특히나 수사기관에서도 꼭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 검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탈색을 한다고 범죄를 숨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삭발을 한다 하더라도 체내에 남은 마약 성분들이 존재하는 한 체모가 조금씩 자라나면서 결국에는 그 성분이 검출됩니다.

 

마약 사건은 동일한 사건을 많이 다뤄보고 마약 범죄의 생태계를 알고 있는 변호사와 쉽게 의사소통을 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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