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아카이브/핀테크

특금법 · 금융보안 핀테크 스타트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자금세탁방지의 핵심 체크리스트 7가지 3편 : CDD/EDD 실무, 어디까지 해야 할까? 핀테크 고객확인 절차 완벽 가이드

 

 

핀테크 기업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과제가 바로,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 2에서 규정된 CDD(Customer Due Diligence, 고객확인)EDD(Enhanced Due Diligence, 고도화된 고객확인)입니다.

 

하지만 이를 정확히 어떻게 실무에 적용하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핀테크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CDD/EDD 실무 가이드라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실제 금융당국 점검 사례까지 포함하여,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1. CDD와 EDD란?

 

 

CDD신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 고객이 어떤 위험을 갖고 있는지 평가하는 기본 절차입니다.

 

EDD는 고객이나 거래가 고위험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 강화된 확인 절차입니다.

 

두 절차 모두 금융정보분석원(FIU) 및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상당한 제재가 따를 수 있습니다.

 

 

 

 


2. 왜 고객확인이 중요한가요?

 

핀테크 업계는 금융기관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금세탁의 경로로 악용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에서는 고객확인 의무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고객확인 의무를 위반할 경우, 다음과 같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또는 FIU의 경고, 시정요구
  • 과태료 및 영업정지
  • 심할 경우 등록 취소

 

 


3. CDD/EDD 실무 프로세스 요약

 

핀테크 기업에서 CDD/EDD를 구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1. 고객 신원확인: 신분증, 법인 등기사항증명서 등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검증
  2. 실소유자 확인: 법인 고객의 경우, 궁극적 수익자의 정보 확인
  3. 거래 목적 및 자금 출처 확인
  4. 고객위험 평가: 고위험 여부 판단
  5. EDD 여부 결정 및 수행
  6. 기록 보관 및 내부 승인 절차 관리

 

 

 


4. 어떤 경우에 EDD가 필요한가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EDD를 수행하셔야 합니다:

 

  • 정치적 중요 인물(PEP)
  • 고위험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
  • 비대면 거래 고객
  •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 다단계 송금 구조가 있는 거래

 

EDD 수행 시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합니다:

  • 고객과의 직접 인터뷰 또는 서면 확인 절차
  • 입증 가능한 자금 출처 확인서류 요청
  • 내부 결재 절차 강화 및 고위험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5. 가상자산사업자에게 특별히 중요한 이유

 

가상자산사업자는 특금법상 CDD/EDD의 적용이 더욱 엄격하게 요구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이 차별화됩니다:

 

  • 트래블룰 적용
  • 지갑주소 추적 및 거래소 간 송금 경로 분석
  • 자금 출처 파악을 위한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 활용

 

 

 


6. 핀테크 실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핀테크 기업 실무자분들께서는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점검하셔야 합니다:

 

  • ✅ CDD/EDD 정책 및 지침 수립 여부
  • ✅ 고객 위험 평가 체계(RBA) 수립 여부
  • ✅ 고위험 고객 식별 및 내부 결재 프로세스 마련
  • ✅ 외부 KYC/AML 솔루션 도입 여부 검토
  • ✅ 고객확인 절차 이행 증적 자료 확보 및 보관

 

 


7. 금융당국의 실제 점검 사례

 

2023년 FIU 점검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 고객위험 평가 기준의 부재
  • 실소유자 확인 미이행
  • 고위험 거래에 대한 추가확인 미수행
  • 고객확인 기록 미보관

이러한 위반은 과태료 부과뿐 아니라 경영진의 직접적 책임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8. 문서화와 기록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모든 고객확인 절차는 시점기록(screen capture 등) 또는 전자문서화로 보관해야 합니다.
  • 고객정보와 확인 이력은 5년 이상 보관해야 합니다.
  • 가능한 경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증적자료가 자동 저장되도록 해야 합니다.

 


9. 내부통제와 교육

 

  • 연 1회 이상 고객확인 관련 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 내부지침서에는 구체적인 절차와 책임소재가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 담당자 및 승인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10. 결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핀테크 기업이 당장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확인 지침(CDD/EDD Policy)을 문서화하고 현행화할 것
  • 고위험 고객 식별 및 승인체계를 구축할 것
  • 법률 자문을 통해 제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

 

 

 

고객확인 절차는 단순히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핀테크 비즈니스의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 문의: AML 특화 법률 컨설팅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카카오톡 링크 또는 사무실 전화 번호(02-568-3563)로 연락 주시면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 다음 편 예고

👉 [금융정보분석원(FIU) STR 보고 실무: 보고 대상을 어떻게 판단할까]

 

 

 

 

 

 

광고책임 변호사 김병국